인터파크가 전자책 대여점을 열었다. 단행본 도서와 장르소설, 만화 3종류 책을 1만5천종 구비한 큼직한 도서 대여점이다. 단행본 20%, 장르소설 60%, 만화 20%로 구성했다.
인터파크의 ‘e북 대여점’은 전자책을 하루, 7일, 30일, 365일 4가지 기간에 따라 빌려준다. 대여 가격은 대여 기일이 길수록 싸진다. 장르소설과 만화는 하루 단위로만 빌릴 수 있다. 장르소설은 900원, 만화는 200~500원이다.
단행본은 하루짜리 대여 상품은 없고 7일, 30일, 365일씩 빌릴 수 있다. 단행본 전자책을 빌리는 비용은 책 가격에 따라 달라진다. 출간 18개월 미만인 신간을 7일간 빌려볼 때는 책값의 20%, 30일 30%, 365일 50%로 높아진다. 출간 18개월 이상된 구간은 7일 빌릴 때 책값의 10%, 30일 20%, 365일 40%로 높아진다.
전자책 정가가 3300원인 ‘희빈, 장옥정’을 보자. 이 책은 10% 할인해 2970원에 사서 볼 수 있는데 7일 660원, 30일 990원, 365일 1650원에 빌려볼 수 있다.
인터파크의 e북 대여점은 교보문고가 2013년 초에 서비스를 시작한 회원제 전자책 대여 서비스 샘을 떠올리게 한다. 교보문고 샘은 1년 약정을 맺고 한 달 5권, 7권, 12권을 6개월간 빌려보는 서비스다. 대여료는 권수에 따라 1만5천원, 2만1천원, 3만2천원으로 달라진다. 반면 인터파크는 독자가 약정 계약을 맺는 부담, 한 달 최소 5권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원하는 책을 최장 1년씩 빌려 읽게 한다.
임세원 인터파크도서 e북 사업팀장은 “세계적인 트렌드인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구조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전자책 대여점은 출판사와 협조해 국내 최다 1만5천종 서적을 보유하였고, 연내에 5만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 ‘e북 대여점’에서 빌린 전자책은 인터파크 전용 전자책 단말기인 ‘비스킷’으로는 읽을 수 없고,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태블릿, PC 전용 응용프로그램으로 읽어야 한다.
인터파크는 e북 대여점 개장을 기념해 8월11일까지 추천하는 전자책을 빌려보는 독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아이포인트 1천점을 주고, 한 달 3권 이상 빌려보는 독자 중 10명에게 1만원권, 30명에게 5천원권 , 60명에게 1천원권 전자책 상품권을 증정한다.
▲인터파크 ‘e북 대여점’ 모습. (인터파크→인터파크도서→e북 대여점) 약 1만3천종이 등록되었다는 메시지가 보이는데 인터파크쪽은 현재 2천종을 등록중이라고 말했다.
▲도서 페이지. 대여 기일에 따라 대여비가 달라지며, 기간이 짧을수록 대여료가 저렴해진다. 단행본은 최대 1년 빌릴 수 있는데 전자책 정가의 절반을 넘지 않는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